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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칼럼] 한국민 불굴정신, 3.1운동-4.19혁명-5.18항쟁
중·고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를 읽어보면 4.19와 동학농민혁명을 중요한 정신적 지주로 삼고 있다는 정서가 느껴진다. “껍데기는 가라. 四月(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東學年(동학년) 곰나루터, 그 아우성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
2024.06.05 11:02
[헤럴드비즈] 아프리카 기후 부정의와 한-아프리카 협력
아프리카는 기후 부정의(climate injustice) 현상의 대표적 피해지역 중 하나다. 아프리카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1년 기준 전세계의 4%에 불과한 반면,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은 가장 크게 받고 있는 대륙이다. 선진국들이 산업화 과정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며 지구를 ‘가열’시켰지만, 정작 피해는 아프리...
2024.06.04 11:14
[사설] 두달 연속 2%대...체감물가 안정돼야 실감
물가가 3월 정점에 이르렀다가 더디지만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정부의 예측 경로를 밟고 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오르면서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8%에서 2월과 3월 3%대(3.1%)로 올랐다가 4월에 다시 2.9%로 내려왔다. 한국은행...
2024.06.04 11:14
[사설] 韓 외교 미답지 아프리카, 실질 협력으로 지평 넓혀야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석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4~5일 이틀간 열린다. 아프리카와 다자 정상회의는 정부 수립 이래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5개국 국왕·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많은 수의 각국 정상들을 동시에 초청할 정도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글로벌 지형에서 아프리카의 역할 또...
2024.06.04 11:14
[기고] 애 셋 워킹맘에게 꼭 필요한 것, 값싸고 좋은 물건의 빠른 배송
맞벌이 부부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켜나가는 것은 녹록지 않다. 두 딸이 대학생, 막내아들이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가족과 주변의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하루하루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워킹맘으로 아이 세 명을 키우다 보니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서 육아를 해야 하나 싶을 때가 ...
2024.06.04 08:22
[사설] 대북 확성기 설치 검토하되 긴장 낮출 방안도 찾아야
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를 꺼내 들었다.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으로 확성기 방송을 적대행위로 규정하고 철거했는데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한 것이다. 북한은 대북확성기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정부가 추가 도발 시 확성기를 바로 튼다고 한지 5시간 만인 2...
2024.06.03 11:09
[사설] 종부세·상속세 개편 논의 환영, 재정대책도 확실히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세제개편 논의가 표면화되는 양상이다.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금융투자소득세 등이 대상이다. 아직은 여야와 정부 입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기존의 주장에서는 범위와 폭, 각론에서 차이가 크지만, 정쟁이 아닌 정책 경쟁을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환영할만한 일이다. 무엇보다 각 세제는 시대에...
2024.06.03 11:08
‘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
2024.05.31 13:34
[사설] 종부세·상속세 개편논의 고무적, ‘징벌적’ 꼬리표 떼길
문재인 정부에서 납부 대상이 확대된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조세법률주의, 과잉금지원칙과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청구인들의 주장에 재판관 6 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종부세의 납세의무자·과세표준·세율·주택 수 계산이 법률에 구...
2024.05.31 11:12
[사설] 의대 지역인재 확대, ‘지역 근무’ 특단대책 이어져야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39개 의과대학 모집 인원이 전년대비 1497명 늘어난 총 4610명으로 확정됐다. 수도권 대학이 1326명(28.8%), 비수도권이 3284명(71.2%)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났고, ‘지역인재전형’도 급...
2024.05.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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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
마곡 전세 10억 턱밑까지 올랐다…내년 사무실 이사 가는데 어쩌나 [부동산360]
“마곡에서 7년째 살고 있는데 최근 집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한창 공사 중이던 건물까지 다 준공되고 새로 오픈하는 시설도 많아져서 쾌적한 강남 느낌도 납니다. 젊은 사람들 비율도 부쩍 늘었습니다” (마곡나루 신안아파트 거주자 신모씨) 지난 13일 오전 방문한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는 새로 지은 오피스텔·오피스빌딩과 산업단지 내 다양한 기업 사옥을 비롯한 호텔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었다. ‘LG아트센터서울’과 ‘마곡광장’을 중심으로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