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에 허리 휜다…“58만원→2만원” 아이폰 수리비, 도대체 얼마야? [지구, 뭐래?]
직장인 한모(31) 씨는 최근 휴대폰을 바꿀지, 수리할지 고민했다. 2020년 1월에 구입해 줄곧 사용하던 아이폰11의 통화 소리가 부쩍 작아져서다. 관건은 비용인데 교체와 수리 비용을 좀처럼 비교하기 어려웠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상 수리 가격을 안내하고 있었지만 한씨의 스마트폰은 해당사항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리 유형이 전면 및 후면 파손, 배터리, 카메라, 기타 등 6가지로만 구분돼 있었다. ‘기타’로 조회해본 예상 수리 가격은 무려 58만9000원.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새 휴대폰 값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4년 넘게 쓴 휴대폰 수리에 들이기엔 부담되는 금액이었다. 반전은 수리 비용은 고작 2만원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공식수리점에 맡긴 가격이다. 수리 후 검색해보니 스피커 교체에 6만원 가량 들었다는 후기도 있었다. 한씨는 “간단하고 수리로도 통화 품질이 되돌아와서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