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H·SH가 고액 다주택자라고?…작년 ‘4500억’ 보유세 폭탄 맞았다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토지공사(SH)가 지난해에만 950억원에 달하는 종합부동산세를 부담한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보유 주택 수에 따른 중과누진세율이 고액 다주택자와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또 다시 ‘종부세 폭탄’을 맞은 것이다. 매년 반복됐던 공공주택사업자들의 억울한 세금 부담은 올해 국회의 관련법 개정이 임박하면서 개선될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보한 ‘2017~2022년 주요 공공임대 공급 공공기관 보유세 부담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H는 565억원, SH는 382억원으로 총 947억원의 종부세를 부담했다. LH는 2017년 183억원, 2018년 219억원, 2019년 268억원, 2020년 346억원, 2021년 502억원에서 매년 상승세다. SH는 같은 기간 117억원, 79억원, 132억원, 169억원, 462억원으로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