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최대 이슈인 현대건설 매각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대그룹이 제기해 놓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곧 나올텐데요. 법원이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중 어떤 쪽 손을 들어 주든 양측은 또다시 지리한 법리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ANC▶ 뚝심의 정몽구냐. 모든걸 걸은 현정은이냐. 오늘 법원이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과 맺은 양해각서를 해지한 것이 정당했는지 가리는 결정을 오후 늦게 내립니다. 이미 현대건설 채권단은 현대그룹을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인수 대금에 대한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며 관련 MOU를 해지한 바 있습니다. 현대그룹은 이에 반발, 지난달 20일 MOU 효력 유지 가처분 신청을 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