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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첫 날 1위 ‘글러브’, 1000만 감독의 힘...한파 녹였다
1000만 감독 강우석의 새 영화 ‘글러브’가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이 계절의 극장가에 온기를 채웠다. 장애인 야구단을 소재로 스포츠 휴먼 드라마라는 옷을 입은 ‘글러브’는 21일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0일에 개봉한 ‘글러브’는 7만93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8만9935명이었다.

강우석 감독과 정재영 유선 강신일 등의 배우가 만나 따뜻한 웃음과 눈물을 전하는 이 영화 ‘글러브’는 물의를 일으켜 사회봉사활동을 명받은 야구선수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고교 야구선수들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관객들의 마음을 녹여줄 감동을 선물하기에 충분한 영화다.

‘글러브’의 선전으로 지난 13일 개봉해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드림웍스 제작의 슈퍼히어로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는 2위로 밀려났다. 이 날 3만2812명의 관객을 동원한 ‘메가마인드’는 누적관객수는 49만1626명을 기록하고 있다. 3위는 차태현의 1인 다역 무한 변신을 볼 수 있는 ‘헬로우 고스트’가 차지, 누적관객 278만여 명을 동원했다. 그 뒤는 제이크 질렌할의 ‘러브&드럭스‘, 판타지 영화 ‘시즌 오브 더 위치: 마녀 호송단’, 박해일 김윤진의 ’심장이 뛴다‘가 4, 5, 6위를 차지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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