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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마드리드 작년 6700억 벌어 수입 1위
영원한 숙적 바르셀로나 꺾어
세계 각 축구리그의 영원한 ‘라이벌’들은 축구장 밖에서도 싸운다. 축구장 밖 싸움에서 스페인리그 레알 마드리드는 영원한 숙적 바르셀로나를 또 한번 눌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른 팀들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수입’ 경쟁에 대한 얘기다.
회계전문업체 딜로이트는 지난 10일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5대 프로리그 구단들의 2009-2010시즌 수입을 비교 발표했다. 보고서는 선수의 이적료나 연봉 등은 반영하지 않고, 입장권 판매와 스폰서십, 상품 판매, 방송 중계료 수입 등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4억3860만 유로(약 6700억원)를 벌어들여 2008-2009년 시즌보다 9.3% 수입을 늘리며 1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숙적 바르셀로나는 3억9810만 유로(6078억)원으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정작 리그에선 바르셀로나가 우승했지만 수입면에선 전통의 레알 마드리드를 꺽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3억4980만 유로(5340억원)로 3위를 차지해 첼시, 아스널, 리버풀 등 다른 Big 4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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