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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멤버들과 다시 열심히 활동할게요”
애니‘알파 앤 오메가’시사회 참석 ‘왕따설’은 사실무근…日 활동 전념
“우리끼리는 사이가 좋습니다. 다섯 멤버 모두와 다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해체설과 불화설, 왕따설 등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5인조 인기 걸그룹 카라의 리더 박규리(23)가 ‘분열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걱정해준 많은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새로운 활동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박규리는 10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카라의 일본 활동차 도쿄에 머물고 있던 박규리는 이날 오전 행사를 위해 홀로 귀국길에 올랐다. 박규리는 취재진의 집중된 플래시 세례에 처음엔 긴장한 듯 했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지어 보이며 질문에 답했다. 박규리는 먼저 “많은 걱정을 해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건넨 뒤, “다섯 멤버와 다시 열심히 활동하겠다. 저희를 믿어주신 만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라 사태’는 지난달 박규리를 제외한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구하라 등 카라 멤버 4명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하면서 촉발됐다. 최근엔 5명 멤버의 일본 출국 당시 박규리 혼자만 따로 앉은 비행기 좌석배치도가 일본 언론에 공개되면서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규리는 “왕따설을 해명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며 “사실무근이다. 멤버들 사이는 모두 좋다”고 일축했다.
팀 해체 위기까지 치달았던 ‘카라 사태’는 멤버 측과 소속사 간 합의가 완벽히 도출되지 않아 아직 말끔히 해결된 상황은 아니다. 다만 “5명의 멤버가 함께 활동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카라는 현재 출연 중인 TV도쿄의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을 위해 일본에 머물고 있다. 일본 스케줄 외 아직 국내활동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
박규리 역시 MBC 라디오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의 진행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박규리는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 DJ 파트너인 슈퍼주니어 신동과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에서 함께 목소리 연기로 호흡을 맞췄다. 미워할 수 없는 말썽남 험프리와 도도녀 케이트의 유쾌하고 스릴 넘치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홍동희 기자/my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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