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회복 이탈리아대회출전
지난해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단거리 육상황제’ 우사인 볼트(25ㆍ자메이카)가 5월부터 국제무대에 다시 나선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따르면 볼트는 오는 5월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DL골든갈라대회를 통해 복귀한다.
지난해 6월 아킬레스건을 다쳐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볼트는 7월 부상에선 회복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고, 8월 허리 부상으로 시즌을 아예 접었다.
부상 치료 후 작년 10월부터 훈련을 재개한 볼트는 올 시즌 IAAF 다이아몬드리그와 6월의 체코 오스트라바 골든스파이크대회 등에 출전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체코 대회 이후에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엑손모바일비슬렛대회에 나서고, 7월8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서 열리는 아레바대회와 모나코에서 열리는 헤라클레스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볼트는 오는 8월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막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해 100m, 200m 세계기록 경신을 노린다.
남자 100m 결승은 8월 28일에, 200m 결승은 9월3일에 개최된다. 볼트는 9월4일 열리는 남자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