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이 수만명의 사망자를 쏟아낸 대재앙으로 이어지면서, 뉴스에 쏠린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웬만한 예능, 드라마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다.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의 집계 결과 14일 방송된 KBS ‘뉴스9’ 시청률은 28.7%(전국 기준)로 시청률 30%대에 육박했다. 이는 전날 시청률 19.7%보다 무려 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수도권은 29%, 서울 지역은 30.8%를 기록했다.
이처럼 뉴스 시청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이웃나라 일본의 재앙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운 심경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적으로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그동안 집계되지 않던 일본 내 거주 교민들의 피해 상황이 전해 지고 있어 앞으로도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11.3%(전국), SBS 8시뉴스는 14.2%를 기록했다.
조민선기자@bonjod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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