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의 왼쪽 윙백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는 나가토모 유토(長友佑都)가 15일 독일 뮌헨과의 경기 직후 일본 국기에 ‘마음은 하나’라는 메시지를 담아 고국의 쓰나미 참상에 대해 아픔을 함께 했다.
나가토모는 후반 42분에 교체출전, 3분여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후 경기 종료되자 미리 준비해 둔 일본국기에 일본어와 영어로 고국에 메시지를 전해 관중들로부터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는 하나다. 혼자가 아니다. 모두가 힘내자˝ 라는 말과 함께 영어로 “You’ll never walk alone˝ 이라는 글귀를 함께 적어 양손으로 높이 들고 경기장을 걸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corp.com
고국에 응원메시지 보내는 나가토모 선수 [사진=닛칸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