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강하다고 믿습니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사태도 마음을 모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신디 로퍼는 16일 일본 도쿄 시부의 오차드호르에서 라이브 공연 무대에 올랐다. 일본을 찾은 해외 뮤지션들이 지진 여파로 급히 빠져나가거나 예정된 공연도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신디 로퍼는 무대 위에서 노래로 응원했다.
이날 공연은 2000석 티켓이 모두 팔려나갔지만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1700여명이었다.
이날 라이브로 16곡의 노래를 부른 신디 로퍼는 상심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일본 투어 공연을 18일까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신디 로퍼는 지진이 발생한 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공연을 중단할 것도 고려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음악”이라며 강행을 결정했다.
윤정현 기자/h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