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미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할리우드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79세의 나이로 일기를 마감했다. 긴 세월 스크린에서 그녀를 만나왔던 국내 팬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어릴적 TV에서 ‘클레오파트라’의 테일러를 보면서 미인의 기준을 세웠었는데” “엘리자베스 테일러 할머니가 돌아가셨네요. 스크린 속에선 여전히 만인의 연인이겠죠.” “엘리자베스 테일러 79세로 타계. 제임스 딘과 함께 찍은 ‘자이언트’ 기억이 생생한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미국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는 추모의 뜻을 전하기 위해 테일러의 ‘스타 동판’을 찾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42년 데뷔한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초원의 빛’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버터필드8’과 1966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로 두 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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