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24일 “신정수 PD(41)를 ‘나는 가수다’의 새 PD로 결정했다”면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가에서 눈길을 끌었던 만큼 “’나는 가수다’에서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신PD는 지난 1995년 MBC에 입사해 ’전파견문록’ ’일밤-게릴라 콘서트’를 연출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는 ’놀러와’를 연출했다. 특히 지난해 ’세시봉 친구들’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영희 PD의 뒤를 이어 ’나는 가수다’를 책임지게 될 신PD는 “조금 전 ‘나는 가수다’의 후임 PD를 맡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좋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지난 20일 첫 번째 탈락자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하며 당초 기획과는 어긋난 방향으로 진행돼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비판 속에 결국 MBC는 김영희PD를 교체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누리꾼은 물론 출연 가수들 역시 김PD의 복귀를 요청했다.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가운데 김건모는 프로그램에서의 자진하차 의사를 밝혀왔다. 이제 새로운 사령탑이 결정됐다. 이에 향후 프로그램의 전개 방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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