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청초한 모습이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하는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전’을 통해 공개된다. 인물사진의 거장으로 꼽히는 유섭 카쉬는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을 심술궂은 모습으로 찍은 작품을 비롯해 세계적인 연예스타와 유명 인사들의 초상사진으로 잘 알려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국내 최초 전시되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14세 때의 사진과 그레이스 켈리, 오드리 헵번을 비롯해 월트 디즈니, 루돌프 누레예프, 글렌 굴드, 재클린 케네디, 샤갈, 크리스찬 디올, 넬슨 만델라, 무하마드 알리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양한 분야의 인물사진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