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이 대승을 이끌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5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온두라스와 친선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올해 첫 국내 A매치 승리는 박주영과 이정수, 김정우 등이 이끌었다. 전반 29분 이정수의 첫골에 이어 43분 김정우의 두번째 골이 터졌고 후반 들어서는 박주영과 이근호가 두 골을 더 보탰다.
특히 4-1-4-1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 박주영은 전반 10분 정성룡이 연결한 골킥을 가슴 트래핑으로 이청용(볼튼)에게 연결하며 활발한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골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에도 날카로운 패스로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이근호의 활발한 움직임도 돋보이는 가운데 박주영은 후반 37분 지동원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으며 득점으로까지 연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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