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위대한 탄생’에서는 뛰어난 음색의 소유자들인 셰인, 황지환, 윤건희, 조형우가 포진해있는 신승훈의 멘토 스쿨이 방송되었다. ‘죽음의 조’라고도 불린 이들의 경쟁 속에서 신승훈의 따뜻한 멘토링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신승훈은 멘티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 첫 만남을 가졌다. 데뷔 이래 최초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한 것. 또한 최상급 스튜디오에서 연습을 위한 녹음을 진행하고, 유서깊은 라이브 무대에서 중간 평가를 치렀다.
이것은 멘티들이 계속해서 진정으로 노래를 하고 싶게끔 동기를 부여해주는 신승훈식 멘토링의 한 과정이었다. 벽장을 가득 채운 수백개의 트로피와 완벽한 스튜디오, 멋진 무대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멘티들의 꿈을 다독여준 것이다.
합격자를 통보하는 방법도 남달랐다. 신승훈은 한 명 한 명 따로 불러 조심스레 최종 결과를 알렸고, 합격자와 탈락자 모두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희비가 교차한 멘티들도 하나같이 신승훈에게 눈물로 감사함을 전달해 뭉클하게 했다.
신승훈의 훈훈한 멘토링에 감사하는 멘티들의 깜짝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최종 무대를 끝낸 셰인, 황지환, 윤건희, 조형우가 다시 등장해 몰래 연습해왔던 ‘I’m your friend’를 열창한 것. 노래 선물을 받은 신승훈은 물론 멘티들도 촉촉한 눈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감동을 주었다.
신승훈의 멘티 중 셰인과 황지환이 생방송 진출자로 합격해 ‘위대한 탄생’의 최종 10인이 결정되었고, 다음 주에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2명이 더 선발될 예정이다.
한편, 신승훈은 25일 뉴저지, 27일 LA에서 15년만의 미국 단독 콘서트를 마친 뒤 성남, 울산, 대구 공연에 이어 오는 6월 10-11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th Anniversary THE 신승훈SHOW_ My Way’ 피날레를 장식한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