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은 28일 MBC ‘놀러와’의 ‘위대한 멘토 스페셜 2탄’에 이은미 등 4명의 멘토와 함께 출연해 “내가 작곡하고 박완규가 부르고 있는 ‘비밀’은 원래 ‘시크릿가든’의 윤상현에게 주었던 곡이다.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이다”라며 “그런데 ‘비밀’이 아이유와 소녀시대를 이겼단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은 ‘부활’의 보컬 박완규를 뽑았을 때의 에피소드도 들려주었다. 그는 “당시 1500명이나 오디션을 봤지만 ‘부활’의 보컬을 못뽑았다. 송탄 미군부대앞에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가 박완규를 뽑았다”면서 “박완규가‘부활’에서 나간 후 ‘천년의 사랑’ 등 히트곡도 남겼지만 맹수가 힘들게 보내고 있는 격이어서 이번에 ‘부활’에서 함께 노래부르게 했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위대한 탄생’에 김태원 멘티들의 중간평가때 심사위원으로 잠깐 나와 ‘독설’로 화제를 모았었다.
김태원은 “‘부활’이전 ‘디엔드’라는 이름으로 강변가요제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업소 사운드라는 느낌 때문에 떨어졌다. ‘사랑과 평화’처럼 완벽한 업소 사운드도 아니였다”고 경연에서 떨어진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