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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야구중계 대풍년’, 야구팬들 신났다
오는 4월 2일,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가 동시 개막한다. 이에 벌써부터 짜릿한 축제 기분을 느끼는 야구팬들이 많다. 또 박찬호, 이승엽 등이 활약하는 일본 프로야구 역시 지진 참사를 딛고 오는 4월 12일 개막된다.

야구팬이 예년 보다 더욱 들뜨고 있는 것은 한ㆍ미ㆍ일 프로야구 경기가 대부분 한국에서 생중계되기 때문. 29일, KBO와 방송가 소식통을 종합해보면 한국 프로야구의 경우 4개 케이블 채널에서 전 경기를 모두 중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KBS스포츠, MBC스포츠, SBS ESPN 등 스포츠 채널 3사는 물론이고, 드라마 위주의 MBC라이프에서도 프로야구를 중계하기로 하면서 전 경기 모두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 것.

추신수가 활약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시 한국에서 시청 가능하다. 예년처럼 OBS가 중계권을 받았지만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OBS의 서울 전역에 대한 ‘역외 재송신’을 허용하면서 이제는 인천, 경기지역민은 물론이고 서울시민들도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를 TV를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OBS는 빠른 시일 내에 서울지역에 대한 케이블 방송 송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지진을 딛고 일어선 일본 프로야구리그 역시 한국에서 즐길 수 있다. SBS CNBC는 찬호, 이승엽 이 활약하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홈경기(72경기)를 모두 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SBS CNBC는 일본 프로야구 경기를 지상파 DMB를 통해서도 전송할 방침이어서 오고가는 차 안에서, 또 야외에서도 박찬호, 이승엽의 활약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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