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추신수는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2011년 들어 처음으로 한경기 2홈런을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부터 홈런으로 아로요를 두들겼다. 팀이 0-1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아로요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첫 홈런을 기록한지 3일만의 일이다.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의 방망이는 또 한번 홈런을 만들어냈다. 팀이 1-3으로 뒤진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아로요를 상대, 첫 타석에 이어 또 한 차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3호 홈런.
추신수는 6회 초 수비에서 존 드레넨으로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322, 타점은 18타점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신시네티에 3-8로 패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