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는 오는 4월 2일, 일본 프로야구는 오는 4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 박찬호, 이승엽, 김태균, 임창용 등의 활약상도 기대된다.
▶발동 걸린 추추 트레인, 올해도 ‘맑음’=2년 연속 ‘타율 3할,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29ㆍ클리블랜드)는 올해도 발동이 제대로 걸렸다. 30일(한국시간) 열린 마지막 시범 경기에서 추신수는 홈런 두개를 날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시범경기 초반 부상 후유증으로 저조한 타격감을 보였던 그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타격감이 살아나며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시범경기 최종성적은 19경기에서 타율 0.322. 19안타. 3홈런. 18타점. 4도루. 이대로 가면 3년 연속 3할 타율에 20-20은 물론이고, 한 시즌 100타점의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 ‘포크는 Good, 보크는 Bad’=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박찬호(38)의 올 승산은 포크볼과 보크볼에 달렸다. 박찬호는 지난 28일, 자체 청백전에서 포크볼을 선보이며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스포츠닛폰은 “메이저리거답게 포크볼의 적응력이 높다”고 평가해다. 그러나 40여일동안 총 3번이나 지적받은 보크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하는 게 남은 숙제다.
이승엽, 김태균, 임창용등도 제 몫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은 올해 일본 세이브 신기록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승엽 역시 타격감을 끌어올려 올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치겠다는 각오다. 김태균은 올 시즌 목표를 ´3할-30홈런-100타점´으로 내걸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