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프로야구 개막전에 출전할 8개 구단 엔트리 208명의 연봉 총액은 지난해에 비교해 8억 이상 오른 264억 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1일 발표한 개막전 엔트리 자료를 보면 8개 구단 선수연봉 총액은 264억7500만원으로 평균 1억2728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연봉 1억2728만원에 비해 약 300만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각 구단이 26명씩 개막전 참가 선수 명단(로스터)을 작성한 가운데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가 연봉 총액(46억9400만원)과 평균연봉(1억8054만원)에서 1위를 달렸다. SK 연봉 총액은 최하위인 한화의 2.3배 규모다.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LG가 연봉 총액(35억5900만원)과 평균연봉(1억3688만원)에서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6개 구단이 평균 연봉 1억을 넘었지만 넥센과 한화는 평균연봉이 각각 9604만원과 7862만원에 그쳐 7, 8위에 머물렀다.
개막전은 잠실(두산-LG), 문학(SK-넥센), 광주(KIA-삼성), 사직(롯데-한화) 구장에서 4월2일 오후 2시 일제히 열린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