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30주년을 맞은날, 제9구단 엔씨소프트가 힘차게 닻을 올렸다. 엔씨소프트와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31일 창원 대원동의 창원컨벤션센터(CECO) 컨변션홀에서 창단 승인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어린시절 ‘거인의 별’이라는 야구만화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최동원 투수를 보며 야구의 꿈을 키웠다는 김 대표는 “야구에 미치고, 승리에 미치고, 프로로서 숙명을 다할 수 있는 야구단, 사람들의 일상과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구단이 되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마산, 진해를 통합해 인구 110만의 거대도시로 다시 태어난 창원시를 연고로 출범한 엔씨소프트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구단이 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창원이 없었다면 9구단 창단에 대한 결심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야구를 통해 창원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엔씨소프트가 해야 할 첫번째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는 김택진 대표에게 창단승인 인증서를 전달했으며 창원시와 엔씨소프트는 5년 이내에 2만5000석 규모의 신규 구장 건립 등을 골자로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