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액땜?’
양용은(39)이 뼈 아픈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양용은은 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레드스톤 골프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했고, 쿼드러플 보기(4오버)까지 기록하는 바람에 스코어가 망가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전반 나인홀에서 2타를 잃었지만 3,4번홀 연속 버디로 이븐파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5번홀 보기를 기록한 뒤 맞이한 7번홀(파3ㆍ174야드)에서 무너졌다. 티샷이 그린 왼쪽 워터 해저드에 빠진 뒤, 다시 친 3번째샷마저 해저드에 들어갔다. 결국 양용은은 5번째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7타만에 홀아웃 하면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양용은은 137위로 처지면서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선두는 9언더파를 친 지미 워커이며, 닉 오헌과 조시 티터가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위창수도 2오버파로 100위권 밖에 머물렀고, 디펜딩 챔피언인 앤서니 김도 이븐파로 중위권에 그쳤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