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지진희는 다큐 프로그램 내레이션이나 훈데르트바서 전시회의 내레이션을 맡아왔다.
하지만 이번 애니메이션 더빙 작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특별하다. 평소 아들 사랑에 끔찍한 지진희가 ‘토마스’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내레이션 참여를 결정한 것. 지진희는 “바쁜 일정에 잘 놀아주지 못하는 아들에게 이번 더빙 작업 참여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나중에 영화가 개봉되면 아들과 꼭 같이 보러오고 싶다. 아들이 무척 즐거워 할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 영화의 수입사 (주)코카반 측은 “목소리 연기는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 상황 등을 표현해야 하므로 높은 집중력과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데 영화와 TV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지진희가 내레이션의 내레이션으로 낯익은 목소리로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마스와 친구들-극장판 3’는 토마스가 배를 타고 가던 중 사고로 안개섬에 표류한 후 그곳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다시 소도어섬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보여준다.
지진희가 더빙 작업에 참여해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는 ‘토마스와 친구들-극장판3’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개봉된다.
<조민선 기자@bonjod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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