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이 약보합에서 큰 변화가 없다. 대외적인 중동발 악재와 대내적인 제 2금융권 불안요소가 대두되면서 상승동력을 찾지 못했다.
3월은 장기적인 리비아 사태와 일본 대지진까지 발생해 대기매수세의 관망세가 장기화됐다. 본격적인 골프시즌이라는 점과 거래가 많았던 예년의 법인을 생각하면, 거래가 줄었다는 점에서 다소 염려스럽다. 향후 시세는 박스권 장세에서 크지 않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골프시즌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바닥을 다지는 종목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관심종목을 구입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주식 시장이 안정을 찾았고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는 부분이 실질적 이용가치의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약보합세가 지속되면서 매도물량은 줄어든 반면, 일정 저지선이 되는 희망가의 대기매수세는 눈에 띄게 늘었다.
매물이 소진되고 있어 낙관적인 시세변화도 조심스럽게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종목까지는 아니지만, 근거리 종목의 옥석가리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초고가대는 거래가 부진해 보합으로 전환했다. 일부 종목은 저가의 매물이 나왔지만 쉽게 소화되지 않는 모습이다. 관망하던 대기매수세의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남부는 매물이 줄지 않아 소폭 하락했다.
레이크사이드는 오히려 마땅한 매물이 없어 소폭 상승했다. 곤지암권의 남촌, 이스트밸리, 렉스필드는 대기매수세가 상대적으로 견조해 보합을 유지했다.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는 정확한 매도, 매수 주문 없이 호가는 소폭 하락했다.
고가대는 보합 종목이 늘었다. 법인매수세가 소폭 늘었다. 거래도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됐다. 일부는 대기매수세가 눈에 띄게 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법인매수세가 많아 그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간다.
용인권의 아시아나는 매물이 줄었다. 신원은 매도 물량이 늘어 추후 하락이 예상된다. 지산은 소폭 하락했다. 강북권은 용인권에 비해 거래가 소강상태다. 송추와 서원밸리는 매도, 매수 관망세로 대치 중이다.
비전힐스는 뚜렷한 문의 없이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은 개인매수세가 늘어 소폭 상승했다.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는 주중회원권 분양으로 인해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간다. 프리스틴밸리는 정확한 매물이 없어 소폭 상승했다. 아난티클럽서울은 여전히 매물만 쌓여 시세는 하락했다.
중가대는 근거리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 용인권의 팔팔, 기흥, 뉴서울이 소폭 상승했다. 남서울은 보합을 지켰다. 블루원용인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다. 매물이 늘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썬밸리는 보합세, 안성베네스트는 소폭 하락했다. 강북권의 뉴코리아와 서서울은 보합을 유지했다. 레이크우드는 매수 문의가 늘어 소폭 상승했다. 포천아도니스는 오랜만에 거래를 보였다, 서울 외곽권의 제일은 보합세, 발안은 매수자의 관심 밖이다. 이천, 여주 지역의 뉴스프링빌은 뚜렷한 문의가 없다. 비에이비스타는 매수세가 늘었고, 자유는 보합을 유지했다.
저가대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늘었다. 서울 근교의 골드는 보합세, 코리아는 정확한 매수세가 없어 소폭 하락했다. 한성은 보합에서 매수 주문이 늘어 견조한 모습이다. 캐슬렉스는 반대로 매도세가 늘었다. 수원과 한원은 보합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프라자와 양지파인은 거래가 소폭 늘었다.
이천권의 덕평힐뷰는 매물이 줄어 시세는 상승했다. 강북권의 필로스와 몽베르는 약보합세다. 여주권의 금강은 뚜렷한 변화가 없다. 서울 외곽권의 인천국제는 보합세, 중앙은 시세는 하락했으나, 거래는 늘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큰 변화 없이 약보합세다. 거래가 다소 적은 편이라 시세 변화가 크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경기권 이외의 지역으로 집중된 신규 골프장의 영향 또한 크다.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상승세다. 소폭이지만 매도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법인매수세가 늘었다, 반면 천룡은 정확한 매수세가 없어 소폭 하락했다. 저가대의 시그너스와 실크리버는 보합에서 매수세가 뜸하다. 그랜드와 도고, 유성은 보합세다.
강원권은 신규분양 골프장의 영향으로 약세가 두드러졌다. 라데나는 하락세다. 엘리시안강촌은 매수 주문이 없어 낙폭이 크다. 골든비치와 샌드파인, 청우는 거래 없이 보합을 유지했다.
종합리조트 회원권은 용평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버치힐은 보합에서 정확한 매물이 없다. 오크밸리와 비발디파크, 휘닉스파크는 큰 변동을 보이지 못했다.
노충환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nch@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