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들리니’는 정신 연령 일곱 살짜리 아빠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척 살아가는 소녀 봉우리(황정음)와 청각 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 살아가는 차동주(김재원)가 전하는 감동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첫 회에서 봉우리와 차동주의 각각 어린 시절을 맡은 아역 배우 김새론과 강찬희의 활약이 유난히 두드러졌다.
영화 ‘아저씨’와 ‘여행자’, ‘나는 아빠다’ 등에 출연해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온 아역 배우 김새론은 이번 작품이 첫 드라마 데뷔작이다.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살면서도 구김살 없고 전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밝은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상대역인 차동주의 아역인 강찬희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 높았다. 강찬희는 부잣집 도련님다운 곱상한 얼굴과 김새론과의 귀여운 커플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방송이 끝난 후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는 “감동적이고 따뜻한 동화를 본 기분이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등 아역 배우들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내 마음이 들리니’ 1,2회에서 찰떡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아역 김새론과 강찬희의 열연은 다음주 4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조민선기자@bonjod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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