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0시다. 라니아는 이날 첫 데뷔 싱글 ‘닥터 필 굿’(Dr. Feel Good)을 공개하며 오후 4시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통해 첫 무대를 연출한다. 다음날인 7일부터 예정된 음악 프로그램들을 소화하며 라니아는 마침내 국내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라니아의 첫 무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마이클잭슨의 ’데인저러스‘ 등 주요곡을 비롯해 곧 발매될 레이디 가가 앨범에 3개의 노래를 수록하는가 하면 스파이스걸스, 푸시캣돌스, 리한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의 음반에 참여한 팝계의 거물 '테디 라일리' 때문이다.
라니아의 멤버들은 데뷔를 앞두고 미국 LA에서 2, 3개월 체류하며 이번 앨범을 제작했다. 마이클잭슨의 유작앨범 활동으로 정신없이 분주한 가운데에도 테디 라일리는 라니아의 음악과 기획, 전체 무대 컨셉, 안무, 의상 등을 진두지휘했다. 세계적인 프로듀서에 의해 국내 걸그룹이 탄생된 것이다.
때문에 라니아의 현지 녹음실에는 잭슨 패밀리가 수시로 방문해 격려하는 것은 물론 리한나, 스눕독 등의 세계적인 스타들도 라니아의 준비과정을 지켜보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라니아의 소속사인 DR뮤직의 윤등룡 대표는 “라니아의 멤버 각자에겐 데뷔 전부터 놀랄만한 제안이 쇄도해 데뷔 전부터 무려 7개의 CF를 찍었다”면서 “이밖에 다양한 프로필이 공개되면 많은 이들이 감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