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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웅, ‘1박2일’ 효과는 친근감
엄태웅이 자신에게 ‘엄순딩’이라는 새로운 애칭을 안겨준 ‘1박2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배우 엄태웅으로 맹활약하던 때는 길을 가다가도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던 팬들이 이제는 아주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실제로 현재 촬영 중인 엄태웅 주연의 새 영화 ’특별수사본부‘(감독 황병국 제작 영화사 수박)의 촬영장에는 거의 매일 ’엄순딩‘ 엄태웅을 직접 보려는 팬들이 인파를 이루고 있어 간혹 촬영에 애를 먹기도 한다고 한다. 엄태웅은 ”요즘에는 길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손을 흔들어 주시고 좋아해주신다. ’1박2일‘ 출연 이후 친근한 이미지를 하나 더 얻게 됐다“고 말했다.

’1박2일‘로 인해 인기 덕분에 엄태웅은 최근 들어 의류, 식품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출연 제의를 부쩍 많이 받고 있으며 엄태웅의 광고 효과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엄태웅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정통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경우, 엄태웅이 ’1박2일‘에서 제품을 살짝 선보인 후 관련 제품이 폭발적인 판매를 보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엄태웅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는 ”차기 작품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섭외가 어느때 보다 많아졌다. 예전과 달리 예능이라는 이미지가 대중에게 엄태웅이란 배우로서의 호감도까지 증폭시킨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엄태웅은 ‘1박2일’에서 3순(순진, 순박, 순수)으로 똘똘 뭉친 100% 순도남(3순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도시 남자)의 참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첫 등장부터 알몸(?)과 뒷머리가 눌린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안방 팬에게 공개하며 눈길을 모은 엄태웅은 이후 어리바리한 듯하면서 순박한, 진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며 ‘1박2일’의 새 멤버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지난 4월3일 방송분에서는 ‘엄순딩’에 이어 강호동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는 ‘호동빠’로서의 모습까지 선보여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막춤을 보여주고 부끄러움에 양볼을 붉히며 강호동에 품에 안기는 모습에서 많은 팬들은 ‘엄포스’ 새로운 매력을 한껏 느끼고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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