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현은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뽑혔을 정도로 아마추어 때부터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특히 최현이 가진 장점은 타격력과 블로킹 능력에 있다. 지난해 트리플A 솔트레이크에서 108경기에 나가 타율 3할에 11홈런 49타점을 기록하는 등 실력도 검증 받았으며,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 출전, MVP를 수상한 기대주다. 호타준족으로 유명한 추신수에 비견될 정도. 수비능력이 중요시 되는 포수로 활약하면서 3할의 타율을 기록하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치가 높은 선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데뷔 후의 성적은 아직 초라하다. 지난해 9월, 시애틀과의 홈경기 이후 13게임에 출전한 성적은 타율 0.172에 5타점을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아직 주전포수보다는 교체포수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린채 주전자리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에인절스는 4회말 현재 4-1로 앞서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