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김태원이 아내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두번째 출연한 김태원은 최근 ‘남자의 자격’을 통해 위암 판정을 받은 당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잠을 한 잠도 못자고 멍하니 앉아 생각을 하다 내린 결론이 ‘죽기도 미안하다’..내가 죽는건 두렵지 않지만 내가 벌려논 일이 많았다. 와이프와 아이들..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와이프에게 미안해서 바로 연락할 수 없었다. 3주 후에 ‘핀셋으로 떼어낸다’는 식으로 가볍게 얘기했는데 방송 촬영장에서 분위기가 심각한 것을 보고 많이 놀라했다. 사실 난이도가 높은 부위였다”며 “다른 암환자들에 비해 가벼운 병이라 다른 환자들을 생각하면 심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특히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에 대해 “남편을 만나고 안 겪은 일이 없다. 한마디로 부처다. 어떤 일에도 안 놀란다. 대마초 사건 후 스포츠지 일면도 장식해봤고...아내는 제가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 중 한명이자 내가 사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는 내가 살고 싶은 이유이며, 죽을 때까지 다 갚아도 못 갚을 인간이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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