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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여자골프 차세대 스타 이정민-장하나 영입
한국여자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이정민(20)과 장하나(19)가 KT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정민과 초등학교 시절부터 ‘괴물’로 불려온 장하나는 기존 삼화저축은행에서 후원사를 옮겨 7일 입단식을 갖고 KT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08년부터 국가대표르 활약한 이정민은 지난해 전반기에 상금랭킹 1위를 달리다 어깨부상으로 인한 드라이버 입스로 슬럼프를 겪었다. 4개월만에 극적으로 입스에서 벗어난 이정민은 특유의 장타를 날리며 재기, 올시즌 다승왕에 도전한다.

초등학교 시절 엄청난 파워의 장타로 유명한 장하나는 2004년 한국을 방문한 타이거 우즈가 극찬했던 선수. 2009년 국가대표를 지냈고 퀸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팀 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 캘러웨이 세계주니어 월드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2009년 10월 KB국민은행 그랜드파이널에서 서희경에 한 타 차로 뒤져 준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첫 1부 투어에 합류한 뒤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4위로 성공적인 프로 1부 데뷔를 했다.

KT스포츠단 권사일 단장은 “최고의 기대주 2명을 한꺼번에 영입해 기쁘다. 이들이 국내는 물론 미국 LPGA 나아가 2016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T는 미국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미현(34) 이미나(30)를 비롯하여 총 4명의 선수를 후원, 명실상부한 ‘최고의 여자골프구단’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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