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기력은 100% 만족하지 못하지만, 팀 승리는 만족스럽다.”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숙적 첼시를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경기결과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 경기장에서 열린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 교체돼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다.
리그 경기에 이어 부상 이후 두 번째로 출전한 박지성은 활발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1-0 승리에 일조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이날 경기 이후 첼시전 소감을 전하며 박지성에 대해 전술 소화 능력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맨유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경기를 통해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 컨디션을 잘 조절해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팀이 이겨서 만족한다”고 덧붙혔다.
박지성은 또 “지금까지 맨유는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왔다”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 시즌 끝날 때까지 이런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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