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택 삼화네트웍스 회장이 8일 오전 별세했다.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신 회장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이날 서울아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제빵왕 김탁구’, ‘엄마가 뿔났다’, ‘솔약국집 아들들’ 등 50편 이상의 히트작을 낸 신 회장은 특히 ‘드라마계의 대모’로 불리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 대부분을 제작하며 명성을 날렸다.
2006년부터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을 맡아왔으며, 외주제작사들의 권익 보호와 한국 드라마 시장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 또 대중문화산업총연합회 회장,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 한류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음반협회 회장 등을 역임해 한류의 세계화를 위해 힘썼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4월 12일이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