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7일 ‘돌아온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로 영화계에 컴백할 가능성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지사 자리에서 떠난 이후 첫 주연작으로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는 ‘더 라스트 스탠드’를 놓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더 라스트 스탠드’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탈출하려는 범죄조직의 리더와 그를 뒤쫓는 보안관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영화다. 독립영화를 주로 제작ㆍ배급하는 라이온스게이트의 프로젝트로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영화사와 아놀드슈워제네거측은 출연료를 놓고 막판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에이전시인 CAA측은 아직 영화출연에 대해 공식 확언하지 않았으며 영화사 라이온스게이트에서도 이에 관련한 코멘트는 없었다”고 전했다.
김지운감독. 이상섭기자 babtong@heraldcorp.com |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지난 1월 7년간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임기를 끝내며 10여편 이상의 영화출연 제안을 받고 있다. 이 중에는 ‘더 라스트 스탠드’와 함께 제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위드 윙스 이글스’, ‘프레데터’ 리메이크, ‘마라톤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을 확정할 경우 김지운 감독의 ‘더 라스트 스탠드’는 이르면 오는 8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