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중국 광저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서울에서 마지막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리버풀이 아시아 투어에 나선 건 지난 2009년에 이어 2년 만이다.
구체적인 방한 일정이나 친선경기 상대는 밝히지 않았으나 FC서울일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은 프로모터를 통해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인 FC서울과 7월 19일 경기를 갖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서울은 아직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확인하지 않은 채 “양 구단 간 협의 없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친선경기는 FC서울 출신으로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의 영입 소문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예상대로라면 국내 리그와 일정 조율이 불가피하다.
FC서울은 7월 17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 18라운드 경기가 예정돼 있고 20일에는 FA컵 8강이 열린다. 만약 FC서울이 8강에 오른다면 아무리 친선경기라지만 이틀 연속 경기를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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