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9일(한국시간) 풀럼FC와의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각오를 전했다.
지난 8일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선발 출장했던 그는 “모든 선수가 큰 경기에서 뛰는 걸 원하고 내가 선택을 받아 행복했다”면서 “감독이 왜 나를 선택했는지를 플레이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시즌은 내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부상에서 복귀해 다시 뛰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한 팀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누가 뛰든 리그에서 우승하는 건 중요하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지금부터 남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맨유의 ‘올해의 선수’ 후보 20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일 웨스트햄전에서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해 8일 첼시전에서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