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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물도 없어!... 위기의 SK ‘실책과의 전쟁’... 박진만에 2군행 극약처방
‘국민유격수? 그래도 실책 크면 아웃!’
SK가 ‘국민유격수’ 박진만(35ㆍSK)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유는 한창 기치를 내세운 ‘실책과의 전쟁’때문. 체면을 구긴 박진만이 2군서 마음을 다잡아 다시 1군에 복귀할지 관심이다.
박진만은 지난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9회에만 연속으로 2개의 실책을 범했다. 박진만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플레이였다. 이날 7회부터 그라운드에 나선 박진만은 9회, 배영섭의 평범한 유격수쪽 땅볼을 매끄럽게 처리 못하더니 조동찬의 정면타구 조차 놓치며 체면을 구겼다. 결국 야신(野神)의 처방은 2군행.
지난해 삼성에 방출을 요구한 뒤 SK로 이동한 박진만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 타율 0.222(9타수 2안타)에 몸에 맞는 볼 2개를 기록했다. 공격면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데다, 수비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 무엇보다 문제는 SK가 최근 ‘실책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라는 점이다. 현재 SK는 팀 실책 6개로 넥센(7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성근<사진> 감독이 부상당한 주전 선수들 보다, 팀 실책에 더 신경을 쓰고 있을 정도로 타이밍이 안좋은 상태다.
김재현 기자/mad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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