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29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무섭게 돌진하고 있다. 추신수는 특히 2경기 연속 2안타를 쳐내며 타율 올리기에 나섰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그는 10일 열렸던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회복한 바 있다. 이틀에 걸친 멀티 안타로 추신수의 타율은 0.200까지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 3루수쪽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별다른 득점을 얻진 못했다. 이어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는 이어 6번 타자인 올란도 카브레라의 2루타를 맞아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시애틀을 6-4로 잡으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7승2패를 거두며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중부지구 5팀 중 4위에 머물렀던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마이클 브랜틀리,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등 타선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