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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릭스-라쿠텐 뜨고, 지바롯데 가라앉고…
유난히 한국인 용병이 늘어난 올 일본 프로야구. 과연 한국선수들이 뛰고 있는 오릭스, 라쿠텐, 지바롯데의 전력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팀은 이승엽과 박찬호를 데려간 오릭스. 오릭스는 지난해 하위권으로 분류된 팀이었지만 올 시즌 전력보강을 이루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투수부분에선 박찬호와 기사누키 히로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타선의 경우 이승엽. T.오카다. 고토 미츠타카로 이어지는 좌타(左打)라인이 수준급이다. 그러나 믿을만한 우타 거포가 없고. 기동력이 다소 처진다는 것은 약점이다.

김병현을 데려간 라쿠텐은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였다. 그러나 이번시즌 라쿠텐 역시 전력보강에 중점을 뒀다. 명장 호시노 센이치 감독을 데려와 일약 우승까지 넘본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마쓰이 가즈오와 이와무라 아키노리를 영입해 무게감이 달라졌다. 정통 슬러거인 야마사키 다케시와 교타자 쓰치야 텟페이 등과 함께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선발진역시 어느 팀 못지 않지만 이렇다 할 마무리 투수가 없다는 점은 약점이다. 



김태균이 뛰고 있는 지바롯데는 올 시즌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 톱타자인 니시오카 츠요시가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마무리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도 한신으로 이적했다. 둘의 공백을 채우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버겁다. 

임창용이 뛰고 있는 센트럴리그의 야쿠르트는 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난할 전망이다. 타선에는 지난 해 중반 영입한 ‘용병’ 조시 화이트셀과 타고난 콘택트 실력을 자랑하는 아오키 노리치카가 버틴다. 특히 뒷문이 강하다. 임창용을 중심으로 한 불펜진은 리그 최강이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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