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석이 자신을 꼭 닮은 남자 아이와 함께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 되었다. 서지석과 함께 거리를 걷던 아이는 굵은 웨이브 곱슬머리와 선한 눈매, 웃을 때의 표정까지 서지석과 꼭 닮아 ‘서지석의 아들 아니냐’는 오해를 살 정도다.
서지석이 숨겨둔 아들과 봄나들이에 나선 듯한 이 상황은 13일(수) 밤 9시에 첫방송되는 tvN 오리지널 수목드라마 ’매니’의 한 장면으로 밝혀졌다.
’매니’(연출 이용해 작가 성민지 박재현 제작 메이콘텐츠)는 뉴욕 출신의 까칠한 ‘매니(남자 보모)’와 아이 둘 딸린 어리버리 ‘싱글맘’의 좌충우돌 로맨스와 달콤살벌한 동거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서지석은 미국에서 이름을 날리던 양육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1호 남자 보모(매니)인 ‘김이한’ 역을 맡는다.
‘서지석 미니미’로 눈길을 끈 구승현은 아침드라마를 통해 왕석현을 잇는 차세대 ‘귀요미’로 떠오른 아역스타이다.
’매니’는 싱글맘 도영(최정윤 분)의 아들 ‘정민’역을 맡았다.
정민은 엄마의 과보호 때문에 또래보다 순진하고 나약한 아이로 엄마와 이모, 누나와만 살아서인지 내향적이고 여리고 수줍음이 많다. 하지만 매니로 들어온 ‘김이한’에게서 운동을 비롯한 남자다운 면을 보고 배우며 점점 씩씩한 개구쟁이로 변해간다고 전했다.
실제로, 서지석은 촬영장에서 아역 배우들과 깨알같은 장난을 주고받는 등 ‘아들바보’ 면모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구승현 역시 서지석의 곁을 떠나지 않아 스태프들로부터 “두 사람이 정말 부자지간 같다”는 얘기를 듣는다는 전언이다.
서지석은 “유쾌하고 장난기 많은 ‘매니’ 김이한의 모습은 실제 내 성격과 많이 닮았다. 이전에는 주로 무겁고, 차가운 느낌의 역할을 맡았지만 <매니>에서는 가볍고 재미있는 이미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지석과 함께 <매니>에 출연하는 변정수 또한 “촬영장에 도착한 아역 배우들이 차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서지석에게 달려간다. 그만큼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 ‘매니’역할에는 적격이다”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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