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0-2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박지성이 결승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통합전적 2전적승으로 두 시즌 만의 성과다.
이날 박지성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후반 32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은 라이언 긱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공을 내준 것을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성의 이날 득점은 올시즌 7호골인 동시에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5호골로 지난해 12월14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규 경기에서 박지성은 시즌6호골을 넣은 지 4개월 만에 다시 한 번 개인 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이번 첼시전에서의 맹활약으로 박지성은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8점을 받았다. 웨인 루니와 선제골로 터뜨린 하이에르 에르난데스와 더불어 팀내 최고 평점이다.
이제 맨유는 1차전 1-0 승리에 이어 1, 2차전 합계 3-1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게 됐고, 8강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5-2로 대파한 샬케04(독일)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승부를 겨룰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첼시는 지난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맨유에 패한 이후 다시 한 번 맨유로 인해 우승을 향한 꿈은 놓쳐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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