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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의 원포인트 클리닉>/아이언샷 체중이동 안되고 뒤로 누울때 왼발 오픈하라
골프팬들은 TV 중계를 보면서 타이거 우즈의 스윙에 대해 갑론을박한다. ‘저렇게 임팩트때 몸이 일어서니까 무릎을 다치지’ ‘퍼팅이 안좋아졌어’…. 골프황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우즈는 좋은 먹잇감(?)이다. 또 골프는 시작한지 한달만 되어도 남 가르치고 싶어진다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우즈의 샷은 여전히 명품이다. 지난 14일 춘천 제이드팰리스에서 열린 타이거 우즈의 클리닉은 이를 여실히 증명했다. 셋업과 어드레스, 피니시 동작의 변화만으로 천변만화하는 그의 샷은 10년넘게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황제의 위용을 느끼게 한다. 이런 우즈가 일반 아마 골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했다. 이를 배운 주니어 선수들의 샷이 금새 좋아하지는 것을 보면 분명 도움이 될 팁이다. 

▶아이언샷에 파워를 싣고 싶으면? 왼발을 오픈하라

아이언샷 임팩트가 좋으면서도 거리가 잘 안나는 골퍼중 임팩트가 되면서 몸이 뒤로 눕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체중이동이 안되기 때문이다. 우즈는 “왼발을 오픈하고 쳐보라. 몸이 뒤로 누울 수가 없고, 체중이동이 되면서 볼에 파워가 실리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스탠스가 너무 넓어도 체중이동이 안된다며 아이언샷을 스탠스를 좁히라고 권했다.

▶퍼트가 불안하다면? 백스윙에서 임팩트까지 헤드페이스를 지면에 최대한 붙여라

퍼트때 백스윙을 하면서 퍼터헤드가 위로 많이 들리는 경우 임팩트가 불안정하게 된다. 이를 고치려면 백스윙을 크게 하려하기 보다 지면에 거의 붙어서 똑바로 낮게 뒤로 빼는 연습을 해야한다. 이와 관련해 퍼트 연습을 할 때 볼 뒤에 티 두 개를 퍼터 헤드 길이로 꽂아 놓고 연습하면 도움이 된다고 권한다. 이는 퍼터가 일정한 궤도로 움직이는 것을 도와준다.

▶롱아이언은 풀스윙? 100야드만 보낸다고 생각하고 동작부터 익힌다

까다로운 롱아이언은 많은 골퍼들의 고민 중 하나다. 이때문에 하이브리드로 갈아타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잘 다루고 싶다면 연습밖에 답이 없다. 처음에 100야드만 보낸다고 생각하고 임팩트에만 신경을 쓰며 연습을 하고, 서서히 스윙크기를 늘려보라.

▶100야드 어프로치가 불안해? 머리와 양팔과 어깨가 이루는 삼각형 유지하라

대부분의 골퍼들이 가장 잘 다루는 피칭이나 갭웨지의 거리인 100야드 어프로치는 스코어를 좌우하는 샷이다. 이것이 불안하면 드라이버 잘 쳐놓은게 아무 소용없다. 우즈는 백스윙때 머리를 고정하고, 양팔과 어깨가 만드는 삼각형 모양을 유지하라고 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사진=박해묵 기자 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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