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뮤지션 ‘로맨틱 카우치’의 노래 ‘Like A Virgin’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던 김완선은 오눈 21일쯤 발매될 컴백앨범을 앞두고 진행된 패젼지 ‘엘르’와의 화보촬영에서 과거 대중이 만들었던 김완선 이미지로부터 더 성숙하고 절제된 섹시함과 내면에 숨겨진 순수하고 섬세한 모습을 한껏 과시했다.
김완선의 조그만 얼굴과 완벽한 비율의 탄탄한 몸매에 촬영 스태프 모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몸매와 눈빛 모두 25년 전 데뷔 당시의 그 모습 그대로라는 평. 레이스와 저지 소재 등으로 만들어진 뷔스티에 드레스, 보디수트 등의 패션 아이템이 김완선의 몸매를 더욱 근사하게 드러냈다. 김완선은 성숙하고 클래식한 의상뿐 아니라, 모던하고 아방가르드한 셔츠와 점프수트까지 근사하게 소화했다.
김완선의 인터뷰에서는 섹시함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다. 데뷔 초부터 “섹시하다”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정작 자신은 왜 섹시한지 의아했다고 한다.
“한번도 섹시하게 보이려고 의도한 적이 없었어요. 노출 있는 의상을 입은 적도 한 번도 없고, 무대에서 공연할 때는 하이힐도 신지 않았거든요”
또한 자신의 무대를 재현해주는 후배, ‘제2의 김완선’ 수식어가 붙는 후배들을 보는 것은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여전히 아름답고 섹시한 김완선은 록 발라드 ‘Super Love’ 등 세 곡을 수록한 컴백 앨범을 들고 우리 앞으로 다시 한번 찾아온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