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공식 섹션 ‘Un Certain Regard(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경쟁부문, 비경쟁부문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3개 부문 중 하나로 권위를 인정 받고 있다. 2009년 ‘마더’가 초청된 데 이어 지난해 ‘하하하’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황해’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진출로 나홍진 감독은 2008년 ‘추격자’로 레드카펫을 장식했던 하정우-김윤석 콤비와 함께 또 한번 국제 영화제를 빛내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세계인의 시선 속에 ‘황해’는 한국 영화의 위상을 확인케 할 것이다.
2010년 겨울을 달구며 웰메이드 액션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았던 ‘황해’는 아내를 찾기 위해 살인 청부 브로커 ‘면가(김윤석 분)’로부터 살인 청부 제안을 받아들인 한 남자 ‘구남(하정우 분)’의 처절한 인생을 그린 작품으로,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강렬한 드라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