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이 공식이 들어맞고 있다. 올 시즌, LGㆍ두산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평균 관중동원에서도 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지난 몇년간 계속해서 관중동원 1위를 기록해온 롯데는 두산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8일 현재 한 팀당 13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총 68만8230명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당 1만3235명이 찾은 것으로 지난해 평균 1만1144명에 비해 경기당 18%이상 늘어난 수치다. KBO가 연초 잡았던 올 시즌 관중 동원 목표인 총663만명(경기당 평균 1만2462명) 보다 높아 600만 관중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팀은 LG트윈스. 2003년 이후 4강에 들어본 적이 없는 LG는 근 10년 만에 돌풍을 일으키며 13경기서 총 13만9461명의 관중을 동원. 8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이 13만3533명으로 2위를 , SK가 3위로 11만 4734명을 기록 중이다.‘구도(球都)’ 부산을 연고로 한 롯데는 10만4474명의 관중을 불러들여 4위다.
이에따라 지난 몇년간 관중동원 1위를 기록하며 ‘구도’라는 별칭을 얻었던 롯데는 관중동원 1위 자리를 LG에, 평균 관중동원 1위자리는 두산에 넘겨주며 2위로 쳐지게 됐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