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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수’김연우 BMK, 같은 대학 교수끼리 대결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의 꿈의 라인업 7인인 이소라,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김연우, 임재범, BMK이 확정 발표되고 18일 녹화를 마쳤다.

그런데 새로 합류된 3명의 멤버 중 김연우와 BMK가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교수로 같이 재직 중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가수’는 탈락자 재도전에 따른 논란으로 인해 PD 교체와 가수 자진 하차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김연우는 3월 중순 탈락자가 알려지기 전에 방송 예고편에 나온 옷차림만으로 8번째 멤버로 지목된 가수로 긴 기다림만큼 기대감을 높여온 실력파 가수이다. 올 초 현역 뮤지션으로는 이례적으로 실용음악예술학부 학부장을 맡은 김연우는 1995년 제7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다가오는 이별’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6년 토이 2집에 객원보컬로 참여해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부르면서 대중의 인지도를 얻었으며, 이후 ‘연인’, ‘이별택시’, ‘사랑한다는 흔한 말’ 등 감성 발라드 히트곡을 발표해왔다. 또한 다른 가수의 피처링 및 유능한 보컬 트레이너로도 명성이 높아 ‘빅마마’의 이영현 ‘SG워너비’ 이석훈,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임정희 등의 노래를 지도하기도 했으며, MBC ‘위대한 탄생’의 멘토로 낙점을 받았으나, 바쁜 일정 탓에 보컬 트레이너로만 얼굴을 참여했다. ‘발성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안정된 발성을 가지고 있는 그는 목소리톤, 가창력, 테크닉 등 모든 면에서 최고로 인정받으며 ‘연우신(神)’으로 추앙받고 있다. 

2008년부터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BMK는 2003년 1집 앨범 ‘No More Music’으로 데뷔한 이래 ‘하루살이’,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리쌍의 객원싱어와 김진표의 ‘아직 못다한 이야기’ 객원보컬로도 유명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엄격한 보컬 코치로도 정평이 나 있는 그녀는 ‘빅마마’, ‘브라운아이드걸스, ‘브라운아이드소울’ 성훈, 이정, 버블시스터스 등을 가르쳤으며, 가수로 데뷔한 현영, 슈퍼스타K 출신 정선국 또한 그녀에게 트레이닝을 받은 바 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BMK는 ‘소울국모’라는 별명답게 아시아 최고의 소울 보컬리스트로 꼽히고 있다. 이들이 같은 학교 교수란 공통 분모 외에도 빅마마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지도한 경험이 같으며, 김연우는 전임자인 정엽과 같이 발라드 특화 가수라는 점, BMK의 전임자인 백지영과 같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지닌 가수라는 점에서 전임자와 닮은꼴인 것도 비슷하다. 한편 새로운 합류한 ‘나가수’는 5월 1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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