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새로 합류된 3명의 멤버 중 김연우와 BMK가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교수로 같이 재직 중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가수’는 탈락자 재도전에 따른 논란으로 인해 PD 교체와 가수 자진 하차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김연우는 3월 중순 탈락자가 알려지기 전에 방송 예고편에 나온 옷차림만으로 8번째 멤버로 지목된 가수로 긴 기다림만큼 기대감을 높여온 실력파 가수이다. 올 초 현역 뮤지션으로는 이례적으로 실용음악예술학부 학부장을 맡은 김연우는 1995년 제7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다가오는 이별’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6년 토이 2집에 객원보컬로 참여해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부르면서 대중의 인지도를 얻었으며, 이후 ‘연인’, ‘이별택시’, ‘사랑한다는 흔한 말’ 등 감성 발라드 히트곡을 발표해왔다. 또한 다른 가수의 피처링 및 유능한 보컬 트레이너로도 명성이 높아 ‘빅마마’의 이영현 ‘SG워너비’ 이석훈,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임정희 등의 노래를 지도하기도 했으며, MBC ‘위대한 탄생’의 멘토로 낙점을 받았으나, 바쁜 일정 탓에 보컬 트레이너로만 얼굴을 참여했다. ‘발성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안정된 발성을 가지고 있는 그는 목소리톤, 가창력, 테크닉 등 모든 면에서 최고로 인정받으며 ‘연우신(神)’으로 추앙받고 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