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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의 조용하던 방망이...‘무조건’트로트로 터진다
‘무조건 무조건이야~’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태균(29·사진)의 등장 음악이 가수 박상철의 트로트 ‘무조건’으로 바뀌었다.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며 8번 타자로 타순이 강등된 그의 심정을 대변하는 음악이라 주목된다.
19일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김태균이 타석에 등장하자 인기 트로트 곡 ‘무조건’이 울려퍼졌다.
지난해까지 김태균은 ‘KBS N’의 공식 야구주제곡 ‘치고 달려라’를 등장 음악으로 사용했다. 아내 김석류 씨가 ‘KBS N’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기 때문. 하지만 김석류 씨가 결혼으로 ‘KBS N’을 퇴사하자 등장 음악을 지나의 ‘블랙 앤 화이트’로 교체한 바 있다. 첫 홈 3연전에 써본 결과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또 한번 음악을 교체한 것
음악을 바꾼 덕일까. 김태균은 세이부와 홈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최근 떨어진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그의 성적은 2타수 1안타. 현재까지 시즌 성적은 25타수 3안타에 타율 0.120의 초라한 성적이다. ‘한국산 거포’라는 별명과는 달리 홈런이 한방도 없는 것도 아쉽다. 이에 따라 타순 역시 4번에서 8번으로 ‘강등’된 상황이다.
김태균은 이날 경기후 “결국 내 실력이고 부족하니까 못치는 것이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인터뷰했다.
김재현 기자/mad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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