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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부터 이외수까지...김제동이 만난 유명인들의 유쾌한 수다
국민 MC 김제동이 인터뷰집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김제동이 경향신문에 연재했던 ‘김제동의 똑똑똑’을 편집한 것으로 소설가 이외수, 배우 고현정, 산악인 엄홍길,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 야구선수 양준혁, 소녀시대 수영, 나영석 KBS PD 등 문화예술계 인사부터 박원순 변호사, 이정희 민노당 대표,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정치인 등 각계 각층 국내 유명인들과의 대담이 수록돼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유명인들의 대화 주제는 매우 다양하다. 시대를 말하면서도, 무거운 주제를 반전시키는 김제동의 위트있는 질문과 농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에피소드들이 곳곳이 배치돼 있다.

이외수는 김제동과의 인터뷰에서 “나쁜 놈은 좋은 글을 못쓴다”며 트위터 문학교실을 통해 팔로워 6만7000명중 4명의 후배를 발굴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 감독는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전 국민을 전율하게 하게 했던 ‘승부차기’에서 자신을 마지막 키커로 선발한 히딩크 감독에게 항의했던 일등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그 밖에 로열패밀리에서 입성했던 고현정의 ‘연예인은 광대, 대중은 귀족이지’ ,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이제 국민들은 알아요, 어떤 대통령이 좋은건지’, 소녀시대 멤버인 수영의 ‘스물 두살 철부지이고 싶은데, 세상이 용납하지 않아요‘ 등 진솔하고 유쾌한 대화가 담겨있다. 위즈덤경향 펴냄.

이경희 선임기자 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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