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내음이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는 강원도 속초에서는 하얀 모래 위로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쏟아진다. 푸른 바다와 함께라면 작열하는 태양 아래 맥주 한 잔 없이도 음악에 취할 수 있다. 그것이 록음악이라면 30도를 훌쩍 넘기는 기온에서도 충분히 뛰어오를 준비가 돼있다.
인천, 지산에 이어 또 하나의 국제 록페스티발이 수많은 음악팬 앞에 선보일 채비를 하고 있다. .
21일 속초시에 따르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국제관광도시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유명 록 아티스트들이 참가하는 국제 록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속초시는 오는 26일 기획사와 행사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예정하고 있다.
시가 추진 중인 록 페스티벌의 명칭은 ‘설악 국제 록페스티벌(soul rock)’이다. 개최시기는 내년 6∼7월, 일정은 2박3일이며 장소는 종합경기장, 공연은 유료입장으로 계획하고 있다. 속초시에서는 먼저 내년 행사의 성공 여부를 보고 지속적인 개최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