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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지, ‘데뷔 20주년 프로젝트’ 무산되나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큰 걸 준비하고 있었는데…”

2012년은 서태지가 데뷔 20주년을 맞는 해다. 서태지는 이를 위해 초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태지 측의 한 관계자는 “20주년을 앞두고 팬들에 대한 선물로 그간의 음악 활동을 집대성하는 대규모 작업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올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왔던 것으로 안다. 기발표 음원을 집대성하는 작업은 이미(2007년) 했던 만큼 라이브 활동이나 미공개 음원 발표 같은 것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서태지는 그동안 데뷔 10년과 15년 등 상징적인 해마다 관련된 대형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데뷔 10년을 맞은 지난 2002년 4월에는 서태지가 직접 나서지는 않았지만 팬들이 마련한 대규모 기념 콘서트가 열렸다. 15주년이던 2007년에는 그간 발표한 모든 음원을 리마스터링하고 미공개 영상을 포함해 담은 박스 형태의 기념 음반을 발표했다. 기념 콘서트도 열렸다. 이에 데뷔 20년을 맞는 내년에 어떤 이벤트가 준비될지가 팬들 사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서태지와 이지아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프로젝트에도 적잖은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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