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좀 안맞으면 뭐 어때? 수비되지, 주루되지…. 가치있는 선수잖아?”
미국의 권위있는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진정한 5툴 플레이어(five-tool player)’라 극찬했다. ‘5툴 플레이어’는 ▷공을 정확히 맞히는 능력 ▷장타력 ▷수비 능력 ▷정확하고 빠른 송구 능력 ▷주루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를 뜻한다.
SI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신호에서 장문의 기사를 통해 추신수의 성장 과정과 최근 경기의 활약상 등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SI는 “추신수와 같은 5툴 선수는 시속 100마일(161㎞)의 강속구를 정확하게 던지는 투수만큼이나 드물다”고 밝혔다.
SI의 이같은 분석은 경기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추신수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이어진 미네소타전에 선발 출장해 강하고 정확한 송구로 두명의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는 철벽수비를 보였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